제84장. 마음껏 사자
제84장. 마음껏 사자
리암의 첫 번째 반응은 가장 가까이에 놓여 있던 권총을 움켜쥐는 것이었다.
자신은 거실에 있었고 맥스는 2층에 있었다. 누구도 자신을 지나치지 않고서는 그녀에게 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제 그의 몸은 생각보다 먼저 움직였다.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총을 손에 쥐는 것이 본능이 되어 버린 것이다.
「리암!」
맥스의 다급한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리암은 계단을 두 칸씩 뛰어올라 방으로 달려갔다. 놀란 얼굴로 문을 열어보니, 맥스는 두 손으로 배를 감싸 쥔 채 서 있었다.
「맥스! 무슨 일이야?」
「빨리 와! 어서! …아, 그런데 그거부터 내려놔. 아기 놀라잖아!」
그녀가 웃으며 외치는 모습을 보는 순간, 리암은 이 비명이 나쁜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는 화장대 위에 권총을 내려놓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맥스는 스웨터를 걷어 올려 둥글게 부른 배를 드러냈다.
「무슨 일이야?」
기대와 궁금함이 뒤섞인 목소리였다.
맥스는 그의 눈을 바라보며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