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장. 이제 와…
제85장. 이제 와…
겨울이 마침내 본색을 드러내자 눈은 창틀 가까이까지 쌓였다.
오두막 안에서 보내는 하루하루는 길고도 느긋하게 흘러갔다.
그래도 리암은 맥스가 가만히만 있지 않도록 애썼다. 오두막 앞에서 눈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창문으로 함께 밖에 나가 눈밭을 걸으며 놀기도 했다.
「우와… 세상에, 엄청 무거워졌네!」
리암이 그녀를 번쩍 안아 들자 맥스가 금세 입을 삐죽 내밀었다.
「뭐라고 했어?」
「무겁다고 했지. 우리 아들이 엄청 클 것 같아서. 자기 때문이 아니라 아기 때문이야.」
리암은 웃으며 그녀의 둥근 배를 쓰다듬었다.
맥스는 당장이라도 빗자루로 때릴 듯한 눈빛을 보냈지만, 결국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장난이 끝나자 맥스는 남은 겨울 동안 계속 리암을 가르쳤다.
이제는 둘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사람은 곧 태어날 아이였다.
언젠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결정을 내려야 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야.」
리암이 창밖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맥스는 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