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장.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제18장.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블레이크는 입술을 살짝 열었다.
무언가 말하려는 듯했지만,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눈빛은 차갑게 굳어 있었고,
샬럿은 그의 얼굴에 쌓인 분노와 억눌린 감정을 선명하게 읽을 수 있었다.
블레이크는 억지로 입꼬리를 비틀며 그녀에게 다가왔다.
위에서 아래까지 천천히 훑어보는 시선에는
노골적인 경멸이 담겨 있었다.
샬럿은 그가 무슨 말을 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침묵한 채
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옷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문신이 새겨진 넓은 가슴.
단단하게 다져진 복근.
선명한 근육선이 하나둘 드러났다.
샬럿은 그대로 굳어 있었다.
심장은 귀를 울릴 만큼 세차게 뛰었다.
하지만 시선을 피하지는 않았다.
보고 싶었다.
기억하고 싶었다.
블레이크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남은 옷까지 모두 벗어
그녀 앞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섰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남자였다.
7년 전에도 블레이크 볼드윈은 누구의 시선이든 단숨에 사로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