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장. 선택해.
제89장. 선택해.
알컷 대령에게 맥스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
그의 오른팔인 프리실라가 분명 그렇게 보고했고, 그 사진까지 가져왔었다. 그래서인지 알컷뿐 아니라 프리실라와 트래비스까지도 눈앞의 광경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알컷이 노성을 터뜨리자 프리실라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다급히 고개를 저었다.
「죽었었어요…! 정말입니다! 분명 제가 죽였어요!」
실패했을 때 자신의 운명이 어떨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내가 직접 쓰레기장에 버리고 왔습니다.」
트래비스가 낮게 말했다.
알컷은 더 이상 그 문제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그가 이곳까지 온 이유는 리엄 그리섬과 그의 8억 달러 때문이었다.
하지만 맥스가 살아 있다는 사실은 또 다른 문제였다.
그것도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해야 하는 문제였다.
그는 부하들에게 손짓했다.
곧 맥스는 양손이 플라스틱 수갑으로 등 뒤에 묶인 채 무릎을 꿇려졌다.
그들에게 가장 위험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