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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폭발 직전의 폭탄

제7장. 폭발 직전의 폭탄

스콧 해밀턴은 책상 가장자리에 몸을 기댄 채 길게 숨을 내쉬었다.

그제야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을 의식했다.

마치 경주마라도 된 것처럼.

「...정말 마음에 안 들어.」

낮게 중얼거렸지만,

잠시 뒤 그의 입가에는 천천히 미소가 번졌다.

복수는 이미 시작됐으니까.

그날 이후,

알렉사 카루소에게 승진은 축복이 아니라 형벌이 되었다.

임원들은 그녀를 노골적으로 경계했고,

분석팀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자신들의 상사를 밀어낸 여자라며 등을 돌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는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원래는 스콧 해밀턴에게 접근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회사 생활은 어느새 악몽이 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무시했고,

사소한 일마다 트집을 잡았으며,

틈만 나면 괴롭혔다.

인사팀에 항의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오히려 회사 전체가 그런 분위기를 묵인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알렉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범인을 반드시 찾아낸다.

그것만이 그녀의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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