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장. 합당한 대가
제74장. 합당한 대가
다니엘 크레이그는 지금 당장 누군가에게 한 대 얻어맞고 싶었다.
그래야 머릿속에서 미친 생각들이 멈출 것 같았다.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농담이지?」
그가 벌떡 일어섰다.
「무슨 뜻이야, 선물했다니?」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설마 그 게임을...」
「알렉사한테 줬다고!?」
스콧이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게 그렇게 될 줄은 몰랐어!」
답답함이 묻어나는 목소리였다.
「평생 만든 게임이 서른 개도 넘는데.」
「그건 그냥...」
쓴웃음을 지었다.
「별 의미도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했어.」
그 순간,
알렉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 게임이 당신 회사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어다줄 거예요.'
'언젠가 최고의 효자 상품이 될 거예요.'
스콧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오기가 생겼었어.」
작게 중얼거렸다.
「그녀가 그 게임이 회사 최고의 성공작이 될 거라고 했는데 난 믿지 않았어.」
자조적인 웃음이 새어 나왔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그녀를 믿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