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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 사랑도 없이, 개도 없이, 아이도 없이

제17장. 사랑도 없이, 개도 없이, 아이도 없이

1분 후.

사무실에는 스콧만 남아 있었다.

제라드와 다니엘은 실망한 얼굴로 돌아갔고,

이상하게도 스콧 역시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다.

왜 그런 기분이 드는지 자신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감상에 젖어 있을 시간이 없었다.

단 1분도 더 허비할 수 없었다.

퇴근 후.

스콧은 페라리를 몰고 곧장 알렉사의 아파트로 향했다.

초인종이 울리고,

문이 열렸다.

짧고 가벼운 홈드레스를 입은 알렉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스콧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알렉사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아까도 말했잖아요.」

「싫어요, 해밀턴.」

「그만 귀찮게 하세요.」

문을 닫으려는 순간.

스콧이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잠깐만.」

그는 그녀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5분만 시간을 줘.」

「정말 중요한 이야기야.」

알렉사는 잠시 그를 바라봤다.

'지금이야.'

'내 계획은 이 순간에 달려 있어.'

어떤 일이 있어도

스콧 해밀턴과 결혼해야 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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