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장. 날 바보 취급하지 마
제130장. 날 바보 취급하지 마
스콧은 눈을 크게 떴다.
혹시라도 마르가 깰까 봐 그는 서둘러 알렉사를 안고 방 안쪽으로 데려갔다.
왠지 이번에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잠깐만, 잠깐만! 크긴 하지만 지극히 정상 범위 안이라고!」
스콧이 황급히 변명했다.
하지만 알렉사는 사람 하나쯤 당장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손가락을 까딱이며 가까이 오라는 신호를 보내자 스콧은 마른침을 삼켰다.
「루시가 당신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알렉사가 물었다.
스콧이 입을 꾹 다무는 순간 그녀는 휠체어 팔걸이를 세게 내리쳤다.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스콧?」
「내가 뭐라고 했어야 하는데? '당신 친구가 여우 같은 여자라 마음에 안 들어.' 그렇게라도 말했어야 했어?」
「그게 전부일 리 없잖아! 당신은 그런 일 하나로 사람을 피하는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우리 서로 숨기는 건 이제 끝난 줄 알았는데. 아니야?」
알렉사가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스콧은 한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