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장. 그래, 일부러 피하는 거야
제129장. 그래, 일부러 피하는 거야
알렉사는 두 손을 마주치며 신나게 박수를 쳤다.
잠시 뒤 두 사람은 회사에서 새로 출시한 차량 중 한 대에 올라탔다.
알렉사는 금방이라도 뛰쳐나갈 듯 들떠 있었고, 스콧은 그녀가 자기 페라리를 몰 때 어떤 사람이었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5분도 지나지 않아 알렉사는 좀이 쑤시는 사람처럼 몸을 들썩이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밟아 보면 안 돼……?」
잠시 후였다.
「조금만 더?」
그리고 또 잠시 뒤.
「조금만 더어?」
결국 그녀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스콧, 제발! 방금 나비 한 마리가 우리를 추월했잖아!」
놀리는 말이었지만, 왜 그가 조금도 무리하지 않는지는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스콧은 겨우 시속 60마일까지 속도를 올려 주었다.
그래도 알렉사는 서킷을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다.
회사로 돌아오자 바스가 또 다른 일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좋아. 마르 돌잔치 준비는 전부 끝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