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화. "미쳤어?!"
82화. "미쳤어?!"
리암은 천천히 눈을 떴다.
마치 몸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곁에서는 맥스의 체온이 은은하게 전해지고 있었다. 그는 그녀를 깨우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몸을 돌렸다.
맥스는 아름다웠다.
조금 야위고 지쳐 보였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녀의 작은 배.
그 작은 생명은 끝없는 고통 속에서 내려온 유일한 축복처럼 보였다.
리암은 조심스레 그녀의 배를 쓰다듬었다.
눈물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어쩌다 자신의 인생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완전히 뒤틀려 버린 걸까.
"괜찮아?"
맥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헛기침을 하며 그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응... 괜찮아, 자기."
리암이 낮게 중얼거렸다.
"그냥... 이 모든 걸 이해하려고 하는데 잘 안 돼."
잠시 말을 멈춘 그는 힘겹게 웃었다.
"난 네가 죽은 줄 알았어. 다들 그렇게 믿고 있었어. 모리슨 장군님이 직접 사진까지 보여 주셨으니까."
맥스의 눈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