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장. 앗! 착각했네
제94장. 앗! 착각했네
스콧은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도심을 미친 듯이 질주하며 운전하는 내내, 그는 애써 최악의 상황은 상상하지 않으려 했다.
비스트는 누구보다 사랑하는 가족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거대한 맹견은 맹견이었다.
혹시 어디가 이상해져 알렉산드라나 마르를 공격하기라도 했다면...
그 생각만으로도 심장이 조여 왔다.
차를 급브레이크로 세우자마자 그는 대문을 뛰어넘었다.
집 안에서는 비스트의 거친 짖음이 끊이지 않았다.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거실이 반쯤 초토화된 것 같은 소음이 들려왔다.
「비스트! 이리 와! 괜찮아!」
스콧이 외치자 비스트가 미친 듯이 달려왔다.
하지만 공격하지는 않았다.
대신 그의 바짓단을 물고 있는 힘껏 어딘가로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비스트! 안 돼! 그만!」
「스콧?!」
2층에서 알렉산드라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 여기 있어!」
계단 위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마르는?!」
「루시랑 욕실에 있어!」
그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