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장.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제40장.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리암은 가슴속을 뜨겁게 달군 손이 심장을 움켜쥐려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
맥스는 분명 그의 곁에 있었다.
그의 아내였다.
폭풍이 몰아쳐도 함께 견뎌 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도…
그녀는 그의 곁에 있지 않았다.
장난스럽게 웃던 목소리도,
둘만의 농담도,
자연스러운 스킨십도,
아무렇지 않게 나누던 속삭임도.
모두 한순간에 사라졌다.
그리고 리암은 그제야 깨달았다.
자신이 그 모든 것을 얼마나 필요로 하고 있었는지를.
지금 자신의 곁에 있는 건 '맥스'가 아니라,
계약서 위에 이름을 올린 아내뿐이었다.
며칠 뒤 저녁.
맥스가 부엌으로 향하는 길을 리암이 가로막았다.
“더는 못 하겠어.”
그의 목소리는 지쳐 있었다.
리암이 천천히 다가오자 맥스는 벽까지 밀려났다.
시선을 피한 채 작게 말했다.
“리암… 제발.”
“보고 싶어.”
그 한마디에는 거짓이 없었다.
“정말 많이 보고 싶어.”
그는 힘없이 웃었다.
“같은 집에 있으면서 이렇게 그리울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