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마지막 희망
제3장. 마지막 희망
사실 샬럿은 어떻게 다시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왔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았다.
아니.
이제는 더 이상 그곳을 자신의 집이라고 부를 용기조차 없었다.
온몸이 쑤셨다.
오랫동안 걸어서 발바닥은 욱신거렸고,
머릿속에서는 망치질하듯 두통이 계속 이어졌다.
그 순간,
문득 블레이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아직 약기운이 남아 있는 것 같아.'
그녀도 분명 같은 일을 당한 것이 틀림없었다.
그것 말고는 아무 설명도 되지 않았다.
샬럿은 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저택의 대문을 밀고 들어갔을 때는 이미 자정이 훌쩍 넘은 뒤였다.
집 안에는 아직 몇 개의 불이 켜져 있었다.
현관문이 열리자마자,
다시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게 대체 무슨 짓이야, 샬럿?!」
분노로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이제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되는 줄 알아?!」
「그딴 짓을 저질러 놓고 이제 어른이라도 된 줄 아는 거야?!」
「말해 봐!」
샬럿은 지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만하세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