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장. 끝나지 않는 거짓말
제33장. 끝나지 않는 거짓말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었다.
샬럿은 가슴을 두드리는 그 고통 때문에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어째서 거짓말은 아직도 끝나지 않는 걸까.
어째서 로런스는
어머니와 얽힌 그 추악한 과거를
끝내 자신에게 말해 주지 않았던 걸까.
다시와 콘래드가
그를 배신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불륜이 있었다는 것도,
둘 중 누구 하나가
콘래드 피어스의 친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도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없었다.
아무도 그녀를 붙잡지 않았다.
샬럿은 그대로 호텔을 빠져나왔다.
가슴은 뒤엉켜 있었고,
머릿속은 텅 비어 있었다.
울음이 목구멍 끝까지 차올랐지만,
그녀는 자신이 어디를 걷고 있는지조차 몰랐다.
어디로 향하는지도.
눈앞으로 다가오는 자동차의 강한 헤드라이트도
그녀를 현실로 끌어내지 못했다.
샬럿은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누군가가 그녀를 거칠게 밀어냈다.
몸이 옆으로 넘어지며 인도 위를 굴렀다.
낮게 신음하는 소리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