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장. 「놔. 그녀 건드리지 마.」
제30장. 「놔. 그녀 건드리지 마.」
"...아직."
"...마지막 표식."
평범한 두 단어처럼 들렸지만,
밴 안에 대기하던 두 전직 해병, 마르케와 사인스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였다.
'아직.'
그것은 존슨 중위가 아직 개입하지 말라는 명령이었다.
'마지막 표식.'
그녀를 끝까지 추적하되,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어질 때까지 움직이지 말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말은 그녀가 약물에 취했을 뿐, 완전히 무력화된 것은 아니라는 신호였다.
마르케는 즉시 운전대를 잡았다.
사인스는 돌격 장비를 꺼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납치범들의 밴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뒤따랐다.
밴은 한동안 차량이 많은 고속도로를 달렸다.
그러나 한 시간이 지나자 숲속 비포장도로로 방향을 틀었다.
도로의 심한 흔들림에 맥스가 천천히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눈은 뜨지 않았다.
납치범들에게 깨어났다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몸의 힘을 완전히 뺐다.
차에서 끌려 내려진 뒤 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