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장. 쉽지 않은 신혼 생활의 규칙
제24장. 쉽지 않은 신혼 생활의 규칙
미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알렉사는 곧바로 자신의 아파트에 들르겠다고 말했다.
짐을 챙기고,
잠시 쉬었다가 해밀턴 저택으로 들어가겠다는 것이었다.
스콧은 이미 머릿속으로 완벽한 계획을 세워 두고 있었다.
이삿짐 트럭이 도착하면
한바탕 실컷 싸워 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혼다에서 내린 알렉사의 손에는
중간 크기의 여행가방 하나뿐이었다.
스콧은 멍하니 물었다.
「이삿짐은?」
「트럭은?」
「장식품이랑 네 잡동사니들은?」
알렉사는 가방을 가볍게 들어 보였다.
「여기에 다 있어요.」
「이것만 있으면 충분해요.」
스콧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설마...」
「앞으로 1년 넘게 저것만 가지고 살겠다는 거야?」
알렉사는 담담하게 웃었다.
「그보다 적은 짐으로도 살아 봤어요.」
「가진 게 적으면 떠나는 것도 쉬운 법이죠.」
잠시 말을 멈춘 그녀가 덧붙였다.
「그리고 제 아파트는 그대로 둘 거예요.」
「분명 언젠가는 당신이 절 질리게 만들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