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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장. 가정폭력은 안 됩니다

제118장. 가정폭력은 안 됩니다

15분 전

알레한드라는 휴대폰 화면만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목숨이 그 전화 한 통에 달린 사람처럼.

그 전화는 중요했다.

아니, 중요한 정도가 아니었다.

그녀는 스콧의 휴대폰에 두 시간마다 알람이 울리도록 직접 설정해 두었다.

아직도 그때의 대화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평생 잠도 못 자게 만들 셈이야?」

스콧이 투덜거리자,

알레한드라는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었다.

「당신이 내 곁으로 돌아올 때까지만.」

농담이 아니었다.

그래서 두 시간마다 어김없이 스콧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난 괜찮아."

그 한마디를 들어야만 그녀도 안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그날 다니엘의 비밀 계좌를 비워 버린 뒤였다.

이제는 단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었다.

알레한드라는 또다시 휴대폰을 확인한 뒤, 천천히 제라드 할아버지를 바라봤다.

「전화가 안 와요.」

마치 선고를 내리듯 차분한 목소리였다.

「아직 10분밖에 안 지났잖니.」

「바로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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