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의 시점
폴라는 내 얼굴을 향해 분노하며 삿대질을 했다. 그녀의 뺨은 빨갛게 달아올랐고,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그걸 내가 묻고 싶어! 너 마틸다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감히 그녀를 귀찮게 해?! 폴라, 넌 정말 수치심도 없구나."
나는 손을 참아야 했다. 여전히 그녀를 한 번 더 후려치고 싶었으니까. 이 분노를 억제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폴라는 교활하다.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또 다른 계략을 꾸미고 있을지도 모른다.
"마틸다? 내가 지금 제대로 들은 거야? 당신 그녀를 사랑해? 말해봐!"
폴라가 그 질문을 내던지자 내 가슴이 거칠게 오르내렸다. 왜인지 그녀를 죽도록 패버리고 싶었다. 그녀의 얼굴이 평소보다 훨씬 더 짜증 났기 때문이다.
"그건 네 알 바 아니야, 폴라. 이것만 알아둬. 난 너랑 절대 다시 만나지 않아. 우린 끝났어. 내가 아직도 널 사랑한다고 착각하지 마. 이 상황도 정말 신물이 나. 이제 좀 알아들을 줄 알았더니, 넌 점점 더 구